장현수, 85분 잘하고 한 번의 뼈아픈 실수…한국축구, 북아일랜드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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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영국 벨파스트 윈저파크경기장에서 열린 북아일랜드 평가전에서 한국의 권창훈이 선제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상대인 스웨덴을 가상한 북아일랜드에 아쉽게 역전패했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의 벨파스트서 끝난 북아일랜드와 A매치 평가전서 전반 7분 권창훈(디종)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전반 20분 김민재(전북)의 자책골과 후반 41분 스미스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줘 1-2로 졌다.  신태용호는 지난해 11월부터 5승3무, 무패 행진을 벌이다 이날 처음 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9위인 한국은 24위 북아일랜드를 맞아 손흥민(토트넘)과 김신욱(전북), 권창훈(디종)을 최전방에 배치한 4-3-3 전술을 꺼내 들었다.

중원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을 중앙에 두고 이재성(전북)과 박주호(울산)가 각각 좌·우측에 섰고, 김진수(전북)과 장현수(FC도쿄),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이 포백을 구성했다.

대표팀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며 앞서나갔다. 박주호가 상대 진영 중앙 부근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스루 패스한 것을 권창훈이 오프사이드를 뚫고 나가 가볍게 왼발로 밀어 넣었다.

그러나 전반 20분 상대 세트피스에 이은 김민재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대표팀은 후반 들어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대를 살짝살짝 빗겨가면서 아쉽게 득점을 넣지 못했다.

후반 37분 조단 존스를 대신해 투입된 폴 스미스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수비수인 장현수를 무너뜨렸다. 코너 워싱턴과의 몸싸움에서 장현수가 밀렸고, 워싱턴의 패스를 달려들던 폴 스미스가 슛으로 연결해 역전골 주인공이 됐다. 장현수는 85분 동안 호수비를 펼쳤지만 단 한 번의 실책으로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28일 오전 3시45분 폴란드 호주프에서 러시아 월드컵 톱시드 국가 폴란드와 유럽 원정 두 번째 A매치를 치른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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