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신임 회장 최대집 "문재인 일당들, 정치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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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케어에 강경투쟁을 공약으로 내세운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가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의사협회는 23일까지 우편과 온라인으로 회장 선거를 진행한 결과 최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고 밝혔다. 총투표수 2만1천538표(무효표 9표 제외) 중 29.67%인 6천392표를 득표했다.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최 회장 당선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전국의사총연합 조직국장, 의료혁신투쟁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와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 당선자는 '문재인 케어' 중 비급여의 급여화 전면 저지와 예비 급여 철폐,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의약분업 제도 개선, 한방진료 자동차보험 폐지 등을 공약으로 제시해 왔다.

최 회장 당선자는 극우 보수단체 대표로 활동하면서 이름을 알린 전력이 있다.

'자유통일해방군' 상임대표이자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와 석방을 주장하며 수차례 태극기 보수집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조갑제 씨는 그를 '애국 의사'라 치켜세우기도 했다. 또 지난 2015년에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 등과 함께 극우 팟캐스트인 '신의한수'에 출연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최대집 지하통신'을 운영하고 있는 최 회장 당선자는 지난 11월 태극기 집회에서 "우리나라 모든 공공기관에는 특수활동비가 있다"며 "그런데 문재인 일당은 정치 보복에만 눈이 멀어서, 박근혜 대통령이 18개 혐의로 유죄 처벌받을 것이 점점 어려워지자 느닷없이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사용했다는 치졸한 조작극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에서 '빨간 우비는 타격 전문가'라며 '경찰 물대포에 의한 사망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t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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