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 시장에서도 유람선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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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운항사업자 공모

이르면 올 하반기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유람선을 탈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다음 달 24일까지 남항(자갈치 일대) 선착장을 모항으로 하는 관광유람선 운항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자갈치 선착장에서 출발해 송도와 태종대 일대를 돌아보는 코스로, 세부 항로와 선상 프로그램은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선박은 100~400t 규모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선령을 10년 이내로 제한했다. 김유진 부산시 관광개발추진단장은 "자갈치시장이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부산 대표 명소임에도 그동안은 회를 먹고 가는 정도에 그쳤다"며 "유람선 운항을 계기로 인근 상권도 살아나고 원도심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업제안서 심사는 오는 5월 3일, 사업자 선정 결과 발표는 오는 5월 10일로 예정돼 있다. 부산시는 2014년부터 자갈치, 영도대교 등 원도심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남항을 기반으로 하는 관광유람선 취항을 준비해 왔다. 부산시는 이달 자갈치시장 안 공영주차장 조성을 마무리 짓고, 5월에 남항 유람선 선착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이자영 기자 2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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