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공공기관 12곳, 오픈캠퍼스로 지역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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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무강의를 개설해 운영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12개 공공기관이 기관의 전문성을 살린 교육과정(오픈캠퍼스)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인재도 양성하고 특화산업을 육성하며 지역 인재 채용 의무화와도 연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2022년까지 혁신도시에 이전한 모든 공공기관이 참여하도록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지역 대학생 대상 실무강의
향후 지역 채용의무제와 연계

부산의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여름방학 중에 지역 대학생 3~4년생을 50명 정도 추천받아 5주간 주당 8시간(총 40시간) 금융·법률·주택건설 관련 실무교육을 한다. 강의는 주택도시보증공사 본사에서 실시된다.

울산의 석유공사는 울산대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학생을 대상으로 석유공사에서 석유 경영과 취업역량 강화 과목을 개설하며 토지주택공사는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부동산융합과정(마케팅·토지보상·금융·도시계획 등을 합한 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각 공공기관은 상반기 중 대학에 학생 추천 요청을 하면 지역 대학은 희망 학생을 모집해 추천하게 된다.

오픈캠퍼스 계획이 가장 잘 짜인 곳은 전남 나주혁신도시의 한국전력이다. 한전은 에너지밸리 유치 기업에 필요한 인력 지원을 위해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광주·전남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취업준비생 3~4학년이 참여 대상으로, 학점도 부여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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