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금관리 똑똑하게" 시민 대상 금융역량향상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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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국민 금융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사회 운동이 펼쳐진다.

금융중심지혁신포럼(회장 이유태 부경대 교수)은 19일 금융정보 소외계층 보호 및 부산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 역량 향상 운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운동은 부산시와 NH농협은행 부산영업본부, 레그테크 전문 기업 닥터퀀트, 부산 금융 공기업 등이 참여하며 이들 기관 및 기업은 다음 달 6일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유태 포럼 회장은 "우리 국민들은 금융 지식에 비해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금융 중심지인 부산의 시민이 먼저 금융 이해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건전한 투자 문화를 육성하자는 차원에서 이번 운동을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중심지혁신포럼
농협·닥터퀀트 등과 협약
내달 27일부터 100일간 
투자성향 분석 등 다양한 활동

금융 역량 향상 운동의 첫 활동은 부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어떤 투자 성향을 가졌는지 확인해주는 일이다. 금융중심지혁신포럼 등은 대학생 200명 규모의 봉사단을 꾸린 뒤 다음 달 27일부터 8월 4일까지 100일간 부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투자 성향을 분석해 제공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봉사단원들은 닥터퀀트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금융 건강 검진 프로그램을 사용, 시민들의 투자 적합도를 조사해 분석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동시에 대학생 봉사단원은 현장 경험을 쌓게 된다.

참여 시민들은 객관적 투자 적합도 자료를 갖고 가까운 농협은행 지점을 찾아가 투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농협은행은 통장 개설 시민에게 우대 금리도 제공한다. 닥터퀀트는 이 운동 취지에 공감, 은행과 증권사 등에 유료로 제공되는 금융 건강 검진 프로그램을 부산 시민이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배려했다.

금융중심지혁신포럼은 일단 부산 시민 10만 명 참여를 목표로 활동을 벌인 뒤 앞으로 전국적으로 운동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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