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단 평양 공연 감독에 프로듀서 윤상 낙점 "좋은 취지여서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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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상이 평양 공연을 나서는 남북실무접촉의 우리측 수석대표로 내정됐다.

윤상의 소속사인 오드아이앤씨 김영균 대표는 한 매체를 통해 "윤상 감독님이 정부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으셨다고 들었다"며 "좋은 취지여서 수락하신 것으로 안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중음악인인 윤상이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발탁된 데 대해 통일부 측은 "이번 공연이 대중음악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행사를 준비하는 데 윤상이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윤상은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20일 열리는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위한 남북실무접촉의 수석대표로 나서 북측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과 만난다.

대중문화계에서 활동해온 인물이 남북 접촉에서 수석대표로 나서는 것은 윤상이 처음이다.

윤상은 1990년대 '이별의 그늘' 정규 앨범을 시작으로 2000년대 후반까지 꾸준히 정규 앨범 및 EP, 베스트 앨범을 발매했다. 또 박화요비, 아이유, 러블리즈 등 인기 가수들의 앨범에 프로듀서로 활약하기도 했다.

윤상은 특히 젊은 일렉트로닉 뮤지션들과 꾸준히 교감하며 실험적인 사운드를 소개해 국내에 전자음악을 본격 도입한 1세대로 손꼽힌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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