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 펜싱부, 회장배 종별 대회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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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감독이 이끄는 부산외국어대학교 펜싱부(사진)가 지난 11일과 12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개최된 제47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플뢰레 대학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부산외대 펜싱부 이영훈은 11일 개인전에서 201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한국 대표선수다운 압도적인 기량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이영훈은 준결승에서 이기성(대구대)을 15-4, 결승전에서는 같은 학교 김성준을 15-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산외대 펜싱부는 12일 단체전 4강전 전북 호원대와의 경기(1라운드 5점씩 45점 경기)에서 5라운드까지 10점 차로 뒤지고 있었으나, 막판 뒷심과 집중력을 발휘하며 45-42로 역전승했고, 결승전에서는 한국체대를 45-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부산외대 펜싱부는 지난해 이 대회 남자 플뢰레 대학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도 우승해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또 지난해 10월 전국체전 남자 플뢰레 대학·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특히 부산외대 이정현 감독은 2009~2012년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 남자 플뢰레 코치를 역임해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지난 3개월간 겨울훈련을 잘 소화했고,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이번 대회 2관왕의 쾌거를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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