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신이 된 시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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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된 시장

하버드대 석학 하비 콕스는 교회가 어떻게 부를 획득해왔는지, 예수의 가르침과 성서에서 어떻게 부의 과도한 축적을 비판하고 부의 정기적인 재분배를 시도했는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의 불평등에 대해 어떤 비판을 해왔는지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분석한다. 하비 콕스 지음/유강은 옮김/문예출판사/348쪽/1만 8000원.

■땅의 예찬

수많은 나무와 화초, 꽃들의 생김새에서부터, 이들이 뿜어내는 향기, 이들이 등장하는 문학·철학·텍스트들, 그리고 무엇보다 저자 자신이 살아 있는 존재들과 맺어가는 관계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를 담았다. 독일의 화가 이사벨라 그레서가 그린 24컷의 삽화도 인상적이다. 한병철 지음/안인희 옮김/김영사/184쪽/1만 3000원.

■자넨 언제 판사 되나?

30년 차 법원 공무원이 진솔하게 써 내려간 가족, 재판, 그리고 법원 이야기. 저자는 일상을 얘기하되 일상에 갇히지 않고, 그 속에 투영된 시대의 아픔까지 함께 담아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법원도 따뜻한 사람들이 사람 냄새 풍겨가며 살아가는 곳임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희우 지음/도서출판 말/350쪽/1만 5000원.

■250만 분의 1

지구에 사는 생물은 250만 종이나 된다. 검치호랑이, 헬리코프리온, 프테라노돈, 고추잠자리, 하루살이, 바퀴벌레…. 한때 지구에 살았거나, 지금도 지구에 살고 있는 생명의 이름이다. 저자는 이 생명이 가지고 있는 삶의 이유를 유머러스하면서도 때론 가슴 아프게 얘기한다. 이정모 지음/나무나무출판사/260쪽/1만 6000원.

■공부의 철학

왜 깊은 공부가 필요한가, 어떻게 공부를 시작할 것인가를 언어와 사고를 중심으로 살핀 후 자신만의 전문 분야를 찾아 깊이 파고드는 공부의 기술을 제공한다. 공부란 기존의 환경에 동조하며 살아온 자신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으로 이동하는 것이라는데…. 지바 마사야 지음/박제이 옮김/책세상/276쪽/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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