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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9 (일)
프랑스 패션디자이너 지방시 별세, 여성스럽고 시크한 디자인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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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스틸컷프랑스 패션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가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지방시의 오랜 동거인인 필리프 브네는 지방시가 지난 9일 잠을 자던 중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다고 르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들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방시는 1950∼1960년대 여성스럽고 시크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디자인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배우 오드리 헵번이 지방시의 '리틀 블랙 드레스'(몸에 딱 맞는 검정색 드레스)를 입고 출연했고,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또 한번 입고 나와 인기를 끌었다.
헵번은 어느 인터뷰에서 "지방시의 옷은 내가 유일하게 나일 수 있는 그런 옷이다. 그는 디자이너 그 이상으로, 성격의 창조자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헵번 외에도 재클린 케네디, 제인 폰다 등 여성 명사들이 지방시가 디자인한 제품들을 애용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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