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수도 부산 향수 담긴 노래 미술관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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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네트워크 음악풍경은 오는 16일 부산시립미술관 로비에서 미술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기념 공연(사진)을 연다.

음악풍경의 전속악단 '프로무지카부산'이 꾸미는 이번 공연은 이날 시작하는 미술관 특별전시회 '피란수도 부산'의 주제에 맞게 한국전쟁기 부산을 배경으로 하거나, 부산에서 만들어진 노래, 나아가 전후 부산에서 널리 불린 노래를 연주한다.

시립미술관 20주년 기념
16일 1층 로비에서 공연

'나뭇잎배' '섬집아기' 등의 동요를 비롯해 부산에서 만들어진 가곡 '명태' '보리밭'과 전쟁 전후(戰後) 부산에서 널리 불린 '비목' '그리운 금강산' 등을 들을 수 있다. 또 당대 부산을 배경으로 한 대중가요 '굳세어라 금순아' '이별의 부산정거장' 등을 기악 5중주로 편곡해 색다르게 다가갈 예정이다.

소프라노 강소영·김민성, 테너 최광현, 바리톤 조성빈 등 솔리스트와 플루티스트 황미리, 첼리스트 심어라, 피아니스트 강인경 등 정상급 수준의 연주자들이 함께한다.

음악풍경은 지난 2016년 부산시로부터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되었고, 그동안 강서구·사하구·서구 등의 '찾아가는 콘서트'를 통해 대중들이 편하게 다가오는 음악회를 열어왔다.

이번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음악풍경 '부산시립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 콘서트-그때 부른 노래들'=16일 오후 4시. 부산시립미술관 1층 로비. 051-987-5005. 김효정 기자 ter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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