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소명출판 20년/한국문학 연구 20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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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출판 20년/한국문학 연구 20년

소명출판이 '동아시아 인문학의 구축과 연대'라는 주제로 20년간 출간해 온 책들의 서평들 가운데 '한국문학 연구' 책들에 대한 서평을 모은 소명출판 20주년 기념 서평집. 한국문학 연구의 변동에 기여해온 75권의 책에 대한 서평 82개가 수록돼 있다. 소명출판 편집부 엮음/소명출판/904쪽/1만 5000원.

■예술가의 나이듦에 대하여

미켈란젤로, 렘브란트, 터너, 칸딘스키, 뒤샹 등 거장들의 말년의 화풍을 소개하고 분석한 책. 저자는 "나이든 예술가들의 말년의 작품에는 삶의 다채로움과 풍성함이 들어 있다"고 평한다. 혼란과 절망, 힘과 자존심, 과거를 정리하고픈 욕망, 갈등을 이겨낸 종합, 자기부정 등이 그런 것들이다. 이연식 지음/플루토/304쪽/1만 6500원.

■더 믹서

프리미어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다양하고 흥미진진하고 예측이 어려운 축구 리그다. 이 책은 1992년 출범한 이후 유럽 축구계를 강타했던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전술에 대한 분석서이다. 퍼거슨 감독의 직선적인 축구 등 흥미진진한 전술들이 종횡무진 펼쳐진다. 마이클 콕스 지음/ 이성모·한만성 옮김/한준희 감수/한스미디어/608쪽/2만 5000원.


■후아유

결혼이주여성, 탈북자, 다문화 가정의 누구로 불리는 사람들과 나를 구분 짓는 나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담은 에세이. 영국 남자와 결혼해 결혼이주여성으로 영국 생활을 했던 저자가 한국으로 돌아와 이주 여성과 다문화 청소년, 북한 출신 청소년을 도왔던 경험담과 치열한 성찰의 기록들이 담겨 있다. 이향규 지음/창비교육/288쪽/1만 5000원.

■서구 근대성의 어두운 이면

근대성의 수사학과 식민성의 논리를 비판하고 전 지구적인 공동체의 미래로 나아갈 길을 제시한 책. 서구의 제국주의적 구상들에 의해 작동되고 통제됐던 '식민적 권력 매트릭스' 분석서. 탈 식민적 선택들, 그리고 근대성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다양한 방법들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월터 D. 미뇰로 지음/김영주·배윤기·하상복 옮김/현암사/672쪽/2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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