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책] 사람 속에서 길을 찾다外
■사람 속에서 길을 찾다
'부산여성운동의 대모'로 불리는 저자가 그간의 활동과 글을 정리해 실었다. 여성 노동자, 장애인, 한부모, 미혼모 등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1부)와 미혼모에 대한 적극적인 변호와 사회적 관심 촉구(2부), 이들의 문제와 개선책에 대해 지역 언론에 게재했던 글 모음(3부) 등 3부로 구성돼 있다. 박영미 지음/산지니/226쪽/1만 5000원.
■레비-스트로스의 인류학 강의
1986년 저자가 일본에서 행했던 세 차례의 강연 내용을 담았다. 서구 현대 문명의 패권이 종말을 맞이한 오늘날, 새로운 비전을 어떻게 밝혀 나가야 할지 타자의 시선으로 진단한 인류학 강의. 타자, 다양성, 본래성, 성(性), 신화적 사고, 문화적 다양성 등에 대한 논의가 전개된다.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지음/류재화 옮김/164쪽/1만 3000원.
■어린왕자의 눈
정치철학자인 저자가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속 삶의 중요한 문제들을 철학적으로 분석한 책. 꿈을 잃지 않는 것이 왜 중요한지, 사랑을 하면 왜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는지, 그럼에도 왜 사랑을 멈추지 말아야 하는지, 어떻게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등 15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저우바오쑹 지음/최지희 옮김/280쪽/1만 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