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대입 부산 149명 서울대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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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입에서 부산 지역 46개 학교가 149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전체에서는 한국과학영재학교가, 일반계고에서는 동아고가 가장 많은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과학영재학교 23명 나와
일반고 중 동아고 7명 최다
46개 학교서 합격자 배출

27일 서울대가 자유한국당 전희경 국회의원에 제출한 '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별 현황(최종 등록)'에 따르면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모두 879개 교이다. 지난해 839곳보다 40곳이 늘었다. 학교별로 보면 서울예술고(67명), 서울과학고(57명), 하나고·용인외대부고(55명), 대원외고(53명), 경기과학고(51명) 등의 순이었다.

부산에서는 모두 46개 학교가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수시 122명, 정시 27명을 합쳐 149명이다. 지난해 132명보다 약간 늘었다. 학교별로 한국과학영재학교(23명), 부산과학고(10명), 부산예술고(9명) 순이었다. 이어 부산국제고와 동아고, 부일외고는 각각 7명의 합격자를 냈다.

일반계고 중에서는 동아고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동고가 6명, 부산사대부고·부산장안고·동천고가 4명씩 배출했다. 1·2위를 차지한 동아고(사하구 괴정1동)와 대동고(사하구 신평1동)는 공교롭게도 서부산에 있다. 모두 수시에서 합격자를 배출(본보 지난 1월 5일 자 2면 보도)했다. 서울대는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선발한다. 동아고 백성언 교감은 "모든 학생이 입학하자마자 진로 상담을 받고, 이후 학생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꼼꼼하게 학교생활기록부를 작성한 게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부산시교육청 권혁제 진로진학지원센터장은 "그동안 자율동아리, 창의적 체험활동 등 수시 체제에 잘 대비했던 학교들에서 성과가 나오는 것 같다"며 "계속 확산하는 수시에 대응하기 위해 연수 등을 강화해야겠다"고 밝혔다.  

김마선·이우영 기자 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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