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친구들이 이상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는 동물들, 그 범인을 찾는 과정을 통해 동물원에 살고 있는 동물 친구들이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지, 동물원이라는 시설이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는 책. 동물원이 필요한지, 만약 그렇다면 동물들을 위하여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의견을 나누어보자. 고수산나 지음/정용환 그림/내일을 여는 책/184쪽/1만 1000원.

■아빠는 장난감만 좋아해

모형 장난감 조립에 푹 빠진 아빠 때문에 갈등을 겪는 가족의 좌충우돌 유쾌한 일상을 담은 창작 동화. 아빠의 지나친 장난감 사랑 탓에 걱정과 고민에 휩싸인 가족의 애환을 아이의 시각으로 밝고 따뜻하게 풀어냈다. 장난감 밖에 모르는 철부지 아빠와 가족 사이에서 고민하는 아이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서석영 지음/한주형 그림/바우솔/92쪽/9800원.

■고릴라에게서 평화를 배우다

인간과 가까운 유인원이자 100년도 넘게 포악한 동물로 오해받은 고릴라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통합적으로 풀어낸 어린이 생물 교양서이다. 고릴라라는 하나의 주제에서 출발해 진화생물학 영역에서 고릴라가 속한 유인원과 인간의 공통점, 차이점을 통해 인류의 초기 모습을 탐구한다. 김황 지음/김은주 그림/논장/136쪽/1만 2000원.

■우리 집에 인공위성이 떨어진다면?

청소년을 위한 천문학 책. 의식의 흐름에 따라 떠오르는 질문들을 나열하고, 그것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입담좋은 저자의 천문학 이야기를 듣다 보면 우주에 대한 이해를 넘어 마음껏 질문하고 자유롭게 상상하는 힘을 기르게 될 것이다. 지웅배 지음/창비교육/280쪽/1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