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AI로 '해양생태계 변화'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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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이 올해부터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활용해 기후변화에 따른 우리나라 해양생태계 변화를 보다 정확히 예측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수과원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172억 원을 투입해 '한국형 생태계 모델 개발 연구' 사업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해양생태계 기초 먹이생물인 플랑크톤이 줄고, 생물종도 급변함에 따라 지속가능한 연근해를 가꾸기 위해 벌이는 연구사업이다.

수과원, 4차산업 기술 활용
한국형 생태계 모델 개발


수과원은 이번 사업에서 △연근해 생태계 구조변동 평가 기술 연구 △한국형 연근해 생태계 변동 예측모델 개발 △맞춤형 수산정보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 3가지 과제를 수행한다.

연근해 생태계 구조변동 평가 기술 연구는 국내 최초로 선상에서 광합성 효율을 측정하는 방식을 도입해 수산생산력을 결정하는 식물플랑크톤의 크기별 기초생산력을 조사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형 연근해 생태계 변동 예측모델 개발 부문에서는 드론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생명과학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적용, 우리 해역에 최적화된 한국형 수산자원 변동 모델을 도출한다. 수과원은 또 주요 어선·업종별 경험정보를 자료로 활용해 수산정보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 뒤 어업인 등 정책수요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황석하 기자 hsh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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