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용의자 한정민 "특수한 멘탈 가진 인물"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해 용의자 한정민이 도주 당일에도 태연하게 블로그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부터 제주시 구좌읍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관리자로 근무해온 용의자 한 씨는 지난 8일 20대 여성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 6시간 만에 제주를 떠나 잠적한 상황으로 현재 경찰은 공개 수배로 전환했다.

해당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블로그에는 손님들이 삼겹살 파티를 즐기는 사진이 여러 장 올려져 있으며 피해자 A씨도 사망 직전 게스트하우스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한정민 씨는 도주 당일에도 블로그에 휴업을 알리고 환불조치를 해주겠다고 약속하는 등 남다른 멘탈을 보였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시사프로그램 '사건파일24'에서 한 패널은 "그땐 (경찰이) 수상한 점을 몰라 잡지 못했다. 심지어 용의자는 태연하게 게스트하우스 관련한 블로그도 운영했고, 본인이 제주를 떠날 땐 '잠시 휴업한다'며 예약한 손님들에겐 환불까지 해주겠다고 깔끔하게 글을 남기고 갔다"며 "제가 볼 땐 보통의 심리 상태가 아니다. 특수한 멘탈을 가진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경찰이 그땐 신변확보를 못해 잡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라고 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8시 30분께 홀로 여행 와 이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풀었다. A씨는 이날 게스트하우스 저녁 파티에 참석했으며 8일 새벽 1~2시까지 행적이 조사됐다. 그러나 이후 가족들과 연락이 끊기면서, 가족들은 지난 10일 오전 A씨의 실종신고를 했다.

여성은 실종신고 후 하루 만인 11일, 게스트하우스 근처 옆 폐가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