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람의 파이터' 전설적 싸움꾼 '최배달'의 화려한 일대기… 양동근, 정태우, 정두홍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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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람의 파이터' 스틸컷

오늘(11일) 밤 10시 55분 방송되는 EBS 1TV '한국영화특선'에서는 배우 양동근이 주연한 영화 '바람의 파이터'가 전파를 탄다.

전설적인 무도인 '최배달'을 다룬 이 영화는 2004년 양윤호 감독이 제작, 양동근, 정태우, 정두홍 등이 출연한다.

줄거리는 한국인이 일본인을 위한 종처럼 여겨지던 일제시대, 소년 최배달(양동근 역)은 머슴 범수를 통해 택견을 배우며 강한 파이터의 꿈을 키운다.

그러나 독립운동에 연류된 범수(정두홍 역)가 자취를 감추고 스승을 잃은 배달은 비행사가 되기 위해 일본으로 밀항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죠센징이라는 차별에 대한 분노로 교관을 때려 눕히는 최배달. 그러나 맨 손의 그에게 사무라이의 후예인 가토대위가 살기어린 진검을 겨누고 배달은 칼날에 등을 보인 채 도주하고 만다.

사진-영화 '바람의 파이터' 포스터

방황하던 그에게 어린시절 정신적 스승 범수와의 기적 같은 만남은 자신의 모습을 찾기 위한 전환점이 되어주지만 야쿠자에 의해 살해당한 그의 주검 앞에, 자신의 무능앞에, 다시한번 부서지고 만다. 그리고 '힘없는 정의도 무능이요', '정의 없는 힘도 무능'임을 깨달은 그는 입산수련을 결심한다.

문명과 담을 쌓은 혹독한 수련. 처절하리만큼 외로운 자신과의 싸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그 모든 고통을 견뎌내며 그는 시대를 향한 도전을 준비한다.

한편, 영화 '바람의 파이터'의 원작은 방학기의 동명만화다. 그는 '다모', '바리데기', '감격시대', '바람의 아들', '임꺽정', '애사당 홍도' 등 토속적인 소재와 특유의 역사의식이 결합한 독특한 작품세계를 자랑한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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