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의 거장 나루세·오즈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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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자가 계단을 오를 때'. 영화의전당 제공

일본 멜로 영화의 거장 '나루세 미키오'와 일본 영상미학의 마술사 '오즈 야스지로'의 대표작을 볼 수 있는 자리가 펼쳐진다.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는 오는 11~25일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나루세+오즈' 전을 연다.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11~25일 대표작 특별전

이번 기획전은 영화의전당이 세계 영화사적 가치가 있는 작품들을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산아시아필름아카이브가 수집한 아시아클래식 영화를 DVD로 제작한 아시아클래식 시리즈의 두 번째 '나루세 미키오 컬렉션' 발매를 기념해 마련됐다. 나루세 미키오 컬렉션은 나루세 표 멜로드라마의 정점을 이루는 동시에 일본영화의 황금시대를 대표했던 여배우 다카미네 히데코의 출연작인 '여자가 계단을 오를 때', '방랑기', '흐트러지다'로 구성된다. 아시아클래식은 지난 2014년 출시한 마스무라 야스조의 '아내 3부작'이 시작이다.

특별전에선 '여자가 계단을 오를 때' 등 애잔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나루세 미키오의 대표작 6편과 '꽁치의 맛' 등 오즈 야스지로 특유의 영화미학을 접할 수 있는 대표작 7편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7일 오후 5시 '흐트러진 구름' 상영 후엔 박인호 영화평론가의 특별강연도 진행된다.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나 전화(051-780-6080)로 상세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윤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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