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본사 해양진흥공사 7월 출범 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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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왼쪽 네 번째) 해양수산부 장관이 한국해양진흥공사설립위원회(위원장 강준석 해수부 차관, 오른쪽 세 번째)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오는 7월 1일 부산을 본사로 하는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관련 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해양수산부는 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세부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한국해양진흥공사설립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설립위원회 공식 발족
해수부 차관 위원장으로 한
민관 전문가 7인 위원 위촉


해양진흥공사설립위원회(이하 설립위원회)는 강준석 해수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정부 측 인사와 민간분야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며, 오는 7월 해양진흥공사 설립 전까지 공사의 정관 마련, 사업계획 수립, 조직 및 인력 구성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설립위원회 운영규정(훈령)에 따르면 설립위원회는 총 6차례 개최해 각종 안건을 심의·의결하되, 필요한 경우 위원장 주관 하에 수시 개최하도록 돼 있다.

설립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꾸려졌다. 정부 측 위원으로 기획재정부와 해수부, 금융위원회 담당 국장이, 민간 위원으로는 정우영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 이기환 한국해양대학교 해운경영학부 교수, 이환구 한국해운연합(KSP) 간사가 각각 위촉됐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이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향후 차질 없는 해양진흥공사 설립 추진 등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해양진흥공사 설립까지 남은 기간이 5개월 밖에 되지 않아 다소 촉박하지만 역량 있는 분들을 위원으로 모신 만큼 설립위원회가 제 역할을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국민과 업계의 기대에 부응해 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해양진흥공사 설립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준석 차관 주재로 제1차 설립위원회를 열어 앞으로 추진계획 등을 논의하고, 해수부 훈령으로 제정된 '한국해양진흥공사설립위원회 운영규정'과 공사 설립 전까지 설립위원회 업무 추진일정 등을 조율했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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