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제2항운병원, 범천동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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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개 병상 전국 최대 규모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부산항운병원이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에 부산제2항운병원(사진)을 지난 1일 개원했다.

부산제2항운병원은 지하 2층, 지상 14층, 93개 병상 규모로 대장·항문 전문병원으로서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부산제2항운병원은 최첨단 장비를 갖춘 치질 전용 수술실, 변실금 전용 수술실 등을 마련했고, 모든 수술실에는 무균 설비 시설을 도입했다. 특히 로봇수술까지 도입해 명실상부하게 부산을 대표하는 대장·항문 전문병원으로 거듭나게 됐다.

또 이 병원은 SI(system integration·시스템 통합)를 통해 인공 지능형 컨트롤을 지향한다. 환자 대기시간과 이동 거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들이 빠르고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3층에 마련된 대형 강당은 첨단 화상회의 시설을 갖춰 부산은 물론 전국적으로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들의 의료 기술 진전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개원 기념으로 오는 23~24일 '2018 영남권 대장·항문포럼'이 이곳에서 열려 한국, 중국, 일본 등의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들이 항문 질환의 진전된 수술법을 논의하고, 각종 수술 시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병원 2층은 카페테리아와 라운지 등 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지역 예술인들이 전시와 공연 등을 할 수 있도록 해 지역 문화발전에 보탬이 될 예정이다.

황성환 부산항운병원장은 "부산제2항운병원은 최첨단 의료설비를 갖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장·항문 전문병원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면서 "수익보다는 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이라는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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