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부산' 선물세트 흥행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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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백화점에 입점한 '메이드 인 부산' 선물세트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센텀시티 제공

최근 지역 백화점에 잇따라 입점한 부산우수식품제조사협회의 공동 브랜드 '메이드 인 부산' 선물세트가 흥행 돌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산의 우수식품 제조사들의 대표 상품을 골라 명절 선물세트로 출시한 '메이드 인 부산' 선물세트는 4일 현재 주문 건수가 2000세트에 육박하고 있다. 메이드 인 부산 선물세트는 28개 지역 우수식품제조사 제품의 상품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말부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광복점,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잇따라 입점한 바 있다.

특히 단체주문이 눈에 띈다. 부산시 산하 공기업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잇따라 명절 선물로 주문했고, 서울 본사의 시중은행 부산본부 등에서도 500세트를 구입했다. 지난달 말 부산을 찾은 영호남 7개 시·도지사들의 기념 선물로 '메이드 인 부산' 선물세트가 선택되기도 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5일엔 부산시청 매점에도 입점해 온누리 상품권으로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우수식품제조사 공동 브랜드
지역 백화점 속속 입점
명절선물 단체주문 잇따라


백화점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특히 명장 장인 프리미엄 세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명란(덕화푸드)의 장석준 명장과 참기름(승인식품)의 최순희 명장도 매장을 찾아 현장에서 상품 설명을 하며 인기몰이에 힘을 싣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조용설 식품과장은 "부산의 우수한 식품 제조사들의 대표 상품을 엮어 공동 브랜드로 출시했다는 점이 인상적인 데다, 기존의 선물세트와는 달리 상품 구성이 다양해 고객의 반응이 좋다"고 했다.

기장군 정관신도시에 사는 주부 이희선(48) 씨는 "우연한 기회에 지인들과 함께 메이드인 부산 제품을 공동 구매해 사용 중인데 품질이 좋아 선물세트 출시 소식을 듣고 구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산우수식품제조사협회(http://madeinbusan.or.kr)와 지역 기업들과의 상생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부산시와 지역 상공계, 시민단체는 2018년을 '부산제품 사랑의 해'로 선포하고 '셀 & 바이 부산 2018'(Sell & Buy Busan 2018)'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올 한 해 내수시장에서 르노삼성 신차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기념품으로 '메이드 인 부산' 선물세트를 증정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은행도 BNK 금융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주는 기념품으로 '메이드 인 부산' 선물세트를 활용하기로 하고 세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문의 1644-4694. 강희경 기자 him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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