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패널, 우즈벡에 영업사무소 신설… 우즈벡 시장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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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패널 우즈벡 사무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에스와이패널 홍영돈 회장(왼쪽)과 서정호 ENZE 대표.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에스와이패널이 우즈베키스탄에 영업사무소를 열고 우즈벡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에스와이패널은 우즈벡 수도 타슈켄트에 영업사무소를 개설했다고 2일 밝혔다. 에스와이패널은 지난해 11월 샤브카트 우즈벡 대통령의 국빈방한에 맞춰 우즈벡 투자위원회와 현지 진출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영업사무소는 당사 제품의 현지 유통을 총괄할 예정이며 면밀한 시장수요 확인 후 현지 투자 확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투자여건은 기업 친화적이라는 평가다. 2016년 말 대통령에 취임한 샤브카트 대통령은 경제발전에 정책 우선순위를 두고 지난해 9월 대통령령으로 외국인 투자활성화 지원법을 공표했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이미 쿠츠카로프 부총리와 자리포프 건축부문 장관 등 투자위원회가 당사와 투자양해각서 조율을 통해 공장부지 30년 무상제공과 과실송금의 세제혜택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과실송금은 투자자들이 현지에서 얻은 이익을 본국에 송금하는 것을 말한다.

 우즈벡은 건축자재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에스와이패널은 현지 한국인이 경영하는 건자재 유통사인 ENZE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의 건축자재 유통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우즈벡은 CIS(독립국가연합)의 중심국가로 인근 러시아까지 2억 인구의 경제지역을 아우를 수 있다"며 "최근 적극적인 경제개발 정책으로 건설경기가 활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점은 호재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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