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2' 유재석도 몰랐던 쎄쎄쎄 임은숙의 유방암 투병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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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슈가맨2' 방송화면.

걸그룹 쎄쎄쎄 멤버 임은숙의 유방암 투병사실을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의 MC들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방송된 '슈가맨2'에는 원조 걸크러시 걸그룹이었던 쎄쎄쎄와 케이팝이 출연했다. 쎄쎄쎄는 슈가송으로 '떠날거야'를 열창했다. 고난도 댄스는 물론 랩까지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임은숙은 이날 방송 말미 유방암 4기임을 고백했다. "'슈가맨' 촬영 한 달 전 다발성으로 전이가 됐다. '슈가맨'을 출연할 수 있을지도 몰랐다. 딸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왔다"며 "마지막으로 멤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 오늘 하루만큼은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방송이 끝난 뒤에는 부모님이 계시는 충남 홍성에 내려가 치료에만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슈가맨2' 윤현준 CP는 29일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임은숙씨의 투병 사실을 제작진도 인터뷰를 하면서 알게 됐는데 출연이 가능할지 미지수이기도 했다. 하지만 수술 날짜가 잡히셨음에도 딸을 위해 꼭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셨다"고 털어놨다. 또 "녹화는 수술 날짜 전에 출연했다. 병원에서 못하게 하지 않으면 하겠다고 했다. 병원에서도 그렇게 연습하고 무대를 하는 것 자체가 거의 기적이라고 했다"면서 "담당 MC들도 임은숙의 투병 사실을 모르고 녹화했다. 그래서 다들 더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윤 CP는 "자신과 같이 암 투병 중인 환우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말씀하셨다고 하더라"며 "출연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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