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우수식품제조사협회 서만석 회장 "메이드 인 부산 품질만큼은 최고, 전국적인 돌풍 일으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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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우수 식품업체들이 뭉쳐 전국적으로 부산발 식품 돌풍을 일으키겠습니다."

지난해 부산우수식품제조사협회를 사단법인으로 발족한 데 이어 올해 초 회원사들이 공동 브랜드를 달고 '메이드 인 부산' 통합 선물세트를 출시한 협회 서만석(사진) 회장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품질과 우수성을 인정받는 제품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만큼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서 회장이 운영하는 미역, 다시마, 천연조미료 전문생산기업 석하를 비롯해 부산지역 우수 식품업체들이 협회를 꾸린 것은 대기업에 밀려 부산 시민들도 잘 모르는 지역 브랜드를 알리고자 하는 몸부림이었다. 서 회장은 "제품 품질만큼은 최고인 부산의 우수 식품 기업들이 마케팅과 홍보 부족으로 서울의 대기업 제품에 밀려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선택받지 못하는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자 협회를 설립하고, 공동 브랜드 '메이드 인 부산' 선물세트를 탄생시켰다"면서 "이번 설을 앞두고 지역의 식품 기업들이 공동으로 마케팅을 펼쳐 나가면 부산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명절 선물세트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했다.

서 회장은 특히 지난 10일 부산시에서 열린 부산제품 사랑 캠페인 '셀 & 바이 부산 2018' 선포 행사가 지역 업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지역 상생에 대해 부산시와 지역 기업, 시민단체까지 공감대를 형성한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부산 시민들 앞에서 기업들이 상생을 선언했던 만큼 앞으로 공공 기관과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움직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서 회장은 이어 "협회도 르노삼성 차량 구매와 BNK 부산은행 통장 개설 확대 등 지역 상생은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장기적으로 유통센터 건립에 올인하고 있다.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유통 부문을 컨트롤하지 못하고는 성장에 뚜렷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서 회장은 "지역 식품 업체들의 식자재 공급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유통에 있다"면서 "이에 지역 식자재 유통센터 건립이 필수적으로, 앞으로 시와 유통센터 건립 문제를 긴밀히 협의해 가겠다"고 했다.

그는 끝으로 "부산만의 강점을 갖고 있는 식품업체들을 회원사로 추가로 더 받아들여 외연을 키우는 동시에 부산의 우수 식품을 널리 알려 식품산업 선도적 도시 부산의 명성을 높여 가겠다"면서 "부산 시민들도 지역의 업체들에 대해 보다 관심을 갖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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