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영화의 바다에 빠져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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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끝났다고 부산에서 볼만한 영화 관련 프로그램이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1월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 영화행사들이 잇따라 열린다.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아세안문화원 ACH홀(4층)에서 '앙코르 FLY 영화제'가 개최된다. 아세안문화원과 부산영상위원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영화제는 지난해 10월 부산시와 부산영상위원회가 주최한 '제1회 FLY 영화제'의 후속 격으로, 지난 5년간 '한-ASEAN 차세대영화인재육성사업(FLY)'에서 제작돼 유수의 영화제에서 인정받고 있는 14개국 113명의 FLY 졸업생 작품 가운데 장편 4편, 단편 28편 등 32편이 대거 소개된다. 13~14일에는 출품작 전편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오는 21일부터 4주간 전체 관람가 및 15세 관람가 영화들을 위주로 볼 수 있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051-775-2023.

13일부터 2월 11일까지
亞문화원 '앙코르 FLY'

매월 셋째 주 화요일마다
부산예술회관 영화콘서트

18일 '이지훈의 시네필로'도


오는 16일부터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오후 4시 부산예술회관 공연장에서는 작은영화콘서트 '시민과, 영화로 소통하다'가 무료로 진행된다. '오만과 편견'(1995)을 시작으로 '적과 흑'(1954)과 같은 고전에서부터 '위대한 개츠비'(1974), '첨밀밀'(1996), '빌리 엘리어트'(2000),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2010), '그을린 사랑'(2010·사진) 등 다양한 영화를 만날 수 있으며, 영화가 끝난 뒤엔 서영조 시나리오 작가 겸 부산영화인협회 회장이 진행하는 '영화it수다'에 참여할 수도 있다. 051-612-1372, 051-628-4371.

오는 18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선 지난해 '팝콤톡톡 플러스'를 새단장한 '이지훈의 시네필로(Cinephilo)'가 열린다. 미시마 유키오의 동명 이색 SF소설을 재해석한 영화 '아름다운 별'을 본 뒤 이지훈 필로아트랩 대표의 강연 '3·11 이후, 각자의 이노치(命)를 세우다'가 이어진다. 051-780-6000.

윤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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