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중국대사관, 부산외국어대에 도서 439권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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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인문ㆍ사회과학 분야 182종

주한 중국대사관이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해린)에 도서 182종 439권을 기증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의 대학 도서 기증사업은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의 우수 대학 및 연구 기관에 도서를 기증하는 문화사업의 일환이다.

부산외국어대는 8일 주한중국대사관이 인문 및 사회과학 서적 182종 439권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부산외국어대가 주한중국대사관으로부터 기증 받은 도서는 '중국고사(中國故事)', '안녕. 일대일로(?好. 一帶一路)' 등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인문 사회과학 분야를 총망라하는 중국어 원어 서적이다. 이들 도서들은 부산외국어대의 중국학부 및 중국 관련 대학원의 교수 및 학생들의 중국 관련 학문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부산외국어대는 기증 받은 관련 도서를 중앙도서관에 소장한 뒤 목록과 분류 작업을 통해 이른 시일 안에 학생들의 열람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도서를 기증한 추궈홍(邱?洪) 주한 중국대사에게는 도서 기증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는 "부산외국어대는 중국의 다양한 대학들과 교류를 하고 있는데다 지방에서는 가장 유명한 외국어 특성화 대학으로 알고 있다"며 "부산외국어대 학생들의 중국 관련 학문 연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도서를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외국어대는 중국 최고 명문대인 칭화대(淸華大)를 비롯 베이징(北京)ㆍ상하이(上海)ㆍ광둥(廣東)ㆍ톈진(天津)외국어대, 난징(南京)대 등 중국의 59개 대학과 교류 협력을 하고 있으며, 매년 400여 명의 학생들을 상호 파견하는 등 교육 교류를 통한 양국의 상호 이해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동하(중국학부 교수) 부산외국어대 중앙도서관장은 "이번에 기증받은 도서는 부산외국어대 학부 및 대학원생들의 중국 문화와 역사, 경제, 통상 등 중국 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중국 관련 학문연구와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외국어대에 재학 중인 750명 가량의 중국인 유학생들에게도 정서적으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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