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 '어린이 겨울미술관'
24일까지 4개 강좌 운영
부산시립미술관(관장 김선희, 부산 해운대구 우동)은 겨울방학을 맞아 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어린이 겨울미술관'을 운영한다.
어린이 겨울미술관은 부산시립미술관 기획전으로 현재 열리고 있는 'Site-seeing:여행자'의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4개 강좌가 16회 운영된다. 전시참여 작가들이 직접 어린이들과 만나는 시간을 통해 직업으로서의 예술가, 그리고 예술가의 작품세계를 직접 경험하고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프로그램 중 '마음의 날개로 떠나는 여행'(10~11일)은 가족이 다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융복합 프로그램으로 미술 음악 무용이 합쳐진 활동을 통해 여러 감각을 자극하여 창의력과 의사 표현력, 소통과 사고력을 증진하는 수업이다. '어린이 여행박람회'(16~17일)은 작품에서 보이는 여러 장소를 감상, 관광한 뒤 주요 관광지를 설정해 여행가이드북을 만들어 보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사진 너머의 사진'(18~19일)은 사진 속의 공간을 상상해보고 자신의 경험이나 인상 깊었던 여행 등을 이야기해 상상 속의 여행지에 대한 생각을 프레임 안에 재구성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Sand city 사라지는 풍경'(23~24일)은 변해가는 도시의 과거, 현재 모습을 감상한 후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장소와 매일 만나고 있는 것들을 떠올려보고 일상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행위를 모래가 가지는 물성을 이용해 현장성, 시간성이 강한 미술의 영역을 경험해보게 된다.
강좌는 초등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매 강좌의 참여 인원은 20명이다. 참가 신청은 부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art.busan.go.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학예연구실(051-740-4205)로 문의하면 된다.
박진홍 선임기자 j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