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일 많이 팔린 수입차는 `BMW 52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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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중형 세단 '520d'가 지난해 국내에서 수입차 모델별 베스트셀링 1위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수입차 최초로 연간 6만 대 판매 기록을 세우며 2년 연속 점유율 1위에 올랐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모델별 판매량에서 520d(9688대)가 연간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렉서스 'ES300h'(7627대)가 차지했으며 벤츠 'E300 4매틱'(7231대), 벤츠 'E220d'(6232대), 벤츠 'E200'(5796대) 등이 뒤를 이었다.

520d는 작년 12월 기준으로도 베스트셀링 1위(1493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선 벤츠가 작년 한 해 총 6만 8861대를 팔아 BMW(5만 9624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렉서스(1만 2603대)였고 토요타(1만 1698대), 랜드로버(1만 740대), 포드(1만 727대), 혼다(1만 299대) 등이 나란히 1만 대 고지를 넘었다.

작년 한 해 신규등록된 수입차는 총 23만 3088대로 2016년(22만 5279대) 대비 3.5% 증가했다.

수입차협회 관계자는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 중단으로 인해 성장 폭이 제한돼 전년보다 전체 판매가 약간 늘었다"고 설명했다.

12월 기준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월보다 8.3% 증가한 2만 428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연료별 등록대수를 보면 점유율(47.2%)이 가솔린차(43.0%)를 앞섰다. 하이브리드차의 비중은 9.8%로 전년 대비 2.6%p(포인트) 늘었고 전기차 비중은 0.1%로 전년보다 0.1%p 줄었다. 

배동진 기자 dj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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