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그럼에도 일본은 전쟁을 선택했다 外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그럼에도 일본은 전쟁을 선택했다

전쟁을 살펴볼 때는 시대와 배경, 그리고 세계사의 여러 사건과 관련지어 함께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의 유명한 역사학자로 도쿄대 교수인 저자는 청일전쟁부터 태평양전쟁까지 일본이 도발한 각종 전쟁의 근본 특징과 지역과 국가사회에 미친 영향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설명한다. 가토 요코 지음/윤현명·이승혁 옮김/서해문집/448쪽/1만 8000원.

■철학자의 개

'곁에 있는 동물들과 함께 철학하기'가 부제인 이 책은 개와 고양이, 새 등 반려동물들과 맺는 일상적 관계로부터 자연과 생명의 경이로움을 이끌어낸다. 철학자인 저자의 자전적 체험이 녹아든 동물 이야기는 유쾌하고 뭉클하며, 스토리텔링과 철학적 성찰을 뒤섞은 독특한 글쓰기를 선보인다. 레이먼드 게이타 지음/변진경 옮김/돌베개출판사/292쪽/1만 4000원.

■인공지능 시대가 두려운 사람들에게

로봇이 외로움을 달래 줄 수 있을까? 사랑도 디지털이 될까? 디지털 혁신이 계속되면서 우리는 인간다움과는 거리가 먼 속도와 편의, 효율의 '삼위일체'에 집착하고 있다. 세계 3대 미래학자 중 한 명인 저자는 디지털 문명의 오늘과 미래를, 지금 우리는 왜 불안해하며 무엇을 진정 갈망하는가를 성찰한다. 리처드 왓슨 지음/방진이 옮김/원더박스/367쪽/1만 7000원.

■대학 강의

<대학(大學)>은 자신을 새롭게 함으로써 진부한 세상과 맞서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책이다. 오랜 기간 대중을 상대로 고전을 강의해 온 저자는 <대학>이 설파하는 신독(愼獨)과 자신을 속이지 않는 무자기(毋自欺), 두 개념의 총합인 성의(誠意)라는 덕목이 현대인의 삶에도 적용할 수 있는 불멸의 도덕률이라고 강조한다. 전호근 지음/동녘/322쪽/2만 원.

■외교의 거장들

미국의 언론인 노머 커즌스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위협은 암이나 불치병이 아니라 각국 정부의 외교정책이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외교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이 책은 메테르니히와 비스마르크, 저우언라이와 헨리 키신저 등 세계 외교사의 빛나는 인물 10명을 골라 그들의 구체적인 활동상을 소개한다. 안문석 지음/인물과 사상사/356쪽/1만 6000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