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보도로 협죽도 관심 급증…부산 해운대뿐 아니라 제주도 대표 가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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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DB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부산 도심 곳곳에서 맹독성분을 가진 협죽도가 발견된다고 보도하면서 협죽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댓입과 복숭아 꽃을 합쳐놓은 듯한 협죽도는 따뜻한 곳에서 잘 자란다. 협죽도는 다른 식물이 꽃을 피우지 않는 5~6월에 꽃이 피는 희귀성과 대기 정화 능력 때문에 조경수로 사용되기도 한다. 제주도의 특징적인 가로수이기도 하고 거제도에도 많다. 부산에도 해운대 등 시내 곳곳에 식재돼 있다.

하지만 협죽도는 강력한 독 성분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올레안드린과 네리안틴이라는 독 성분이 잎 가지 뿌리까지 퍼져 있고, 독성이 청산가리의 6000배라고 알려진 라신 성분도 나무 전체에 분포해 있다.

이 독 성분을 마시거나 접촉하면 설사, 구토, 현기증 등 증상을 보이고, 심하면 심장마비를 유발한다. 과거 제주에서는 협죽도 가지를 젓가락으로 써서 음식을 먹은 사람이 죽었다거나, 협죽도 가지를 꺾어서 혀에 갖다 대면 마비된다는 말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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