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동아시아문화도시, 4월 12일 부산문화회관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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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동아시아문화도시'인 부산시가 내년 4월 중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다양한 공연과 축제, 문화교류사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박재민 행정부시장 주재로 '2018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어 주요 행사일정을 확정하고 15억 원의 예산 투입과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시, 주요 행사일정 확정
12월까지 음악·무용 등 공연


동아시아문화도시는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3국의 도시 중에서 선정하기로 합의한 이후 2014년부터 운용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공모 결과 2018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돼 중국 하얼빈시, 일본 가나자와시와 함께 각종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개막식은 4월 12일 부산문화회관에서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개막선언과 3개국 전통공연단의 음악·무용 공연을 갖기로 했다. 개막식에 앞서 웨스틴 조선호텔 부산에서는 3개국 개최도시 대표단을 위한 환영 만찬도 열린다.

4월 13일에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 축하리셉션과 동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 공연(부산문화회관)이 개최된다. 또 6월 22일에는 부산문화회관에서 3개국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동아시아 평화콘서트'가 개최된다. 이어 6월 23~24일 부산시민공원에서는 한국의 마상재와 남사당패, 중국 하얼빈 그림자 공연단과 일본 가나자와 마츠리 공연단 등이 함께하는 '동아시아 전통거리예술제'가 열릴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밖에 '영화로 보는 동아시아문화도시, 부산'(4월 22일~5월 21일, 영화의전당)과 '동아시아 문화다양성 축제'(5월 21일, F1963) 등 다양한 문화교류행사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폐막식은 12월 7일 해운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며, 12월 8일에는 F1963에서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의 지속적 교류와 발전 방안 등을 담은 공동선언문이 발표된다.

박진홍 선임기자 j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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