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 지수 vs 타이티 미소, 이들에게 무슨 일이?…아리 엄마 "4년 수입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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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엄마가 보고있다' 방송화면.

그룹 타히티의 멤버 미소가 최근 탈퇴한 멤버 지수를 공개 비난한 가운데 힘들게 버텨온 이들의 생활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안겼다.

타히티의 막내 아리의 엄마는 지난 2015년 JTBC '엄마가 보고있다'에서 무명 아이돌인 딸의 수입을 전격 공개했다.

의뢰인인 엄마는 걸그룹이지만 TV에 나오지 않는 딸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엄마가 보고있다'에 사연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리의 엄마는 딸이 4년간 활동하면서 벌어온 수입을 공개했다. 아리의 엄마는 "딸이 아이돌이라고 하면 주위에서 돈을 많이 벌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4년째 활동하면서 벌어온 돈은 0원"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리 역시 무명가수로서의 서러움과 고충을 고백했다. 아리는 "음악 방송에 나갈 수 있어 기뻐했는데 녹화 전날 관계자가 전화로 '노래를 2분으로 잘라오라'고 했다. 제대로 된 무대를 보여줄 기회가 적어 아쉽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15일 타히티 멤버 미소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콘서트 일정 불과 몇일 전, 아무런 예고도 없이 연락이 두절 된 너. 누구의 연락도 받지 않고 영문도 모른 채 우린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위해 출국 당일 날까지 날 밤을 새가며 네명 동선으로 다시 맞춰 연습을 했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미소가 말하는 '너'는 바로 며칠전 탈퇴를 선언한 같은 멤버 지수. 그는 "제대로 된 상황 설명 하나 없이 단체 대화방 마저 나가버린 너. 바보같은 회사에서는 니가 아파서 입원해있으니 힘들어도 조금만 더 고생하고 기다리재"라며 "근데.. 넌 입원해있다는데 자꾸 여기저기서 널 봤다는 이상한 얘기들이 너무 자주들려. 그 상황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했을까. 그저 함께했던 멤버고 믿었던 멤버니까 의심하지않고 계속 믿고 기다리는게 맞았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타히티가 그만두고싶고, 이 회사가 나가고싶었던거라면 정정당당하게 위약금내고 나갔어야지.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하루라도 약을 안먹으면 과호흡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멤버를 몇년째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지냈으면서 니가 감히 공황장애라는 단어를 이용해? 끔찍했다고? 너의 그 가식적인 거짓말이 더 끔찍해.. 아무 것도 모르고 널 위로하는 사람들, 우리 순진한 팬들이 그저 너무 안쓰럽고 오히려 내가 더 죄송해"라며 지수를 저격했다.

앞서 8일 지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몇 개월 동안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힘든 나날들을 겪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끔찍하다"라며 "앞으로 팬분들 앞에 더 이상 타히티 지수로 다가서지 못할 것 같다"며 탈퇴를 언급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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