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김상욱의 양자 공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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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의 양자 공부

저자가 <과학동아>에 연재했던 '양자 역학 좀 아는 척!'의 에피소드들을 취합하고 발전시켜 만든 역작이다. '완전히 새로운 현대 물리학 입문'이라는 부제처럼 양자 역학의 어려운 개념을 정확한 정의와 유머러스한 비유를 통해 차근차근 이해시키는 방식으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김상욱 지음/사이언스 북스/308쪽/1만 7500원.

숲에서 경영을 가꾸다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내놓은 경영철학서이다. '관찰학자 최재천의 경영 십계명'이란 부제가 붙은 것처럼, 최 교수가 평소 궁구해 온 생태학과 통섭의 지혜를 삶과 일의 분야로 옮겨와 제안한 경영철학서이다. 생태학자이자 국립생태원 원장으로서 성공한 저자의 체험이 잘 반영돼 있다. 최재천 지음/ 메디치/216쪽/1만 4000원.

■500파운드와 자기만의 방

표제작을 비롯해 '안젤리나' '숫돌' '봄, 이부탐춘을 다시 읽다' 등 책에 실린 수필들은 일상에서의 단상, 여성으로서의 삶, 가족에 대한 이야기, 늦깎이 작가로서의 이야기 등을 담담한 문체로 풀어낸다. 책 머리말에서 저자는 '치유와 위안의 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문숙 지음/산지니/214쪽/1만 3000원.

■동아시아 근현대통사

지금 동아시아는 전쟁의 역사가 망각된 채 대항적 민족주의 담론이 횡행하고 있다. 중국, 한국, 일본의 대립도 심각하다. 일본의 진보적 석학 7인이 19세기 이후 복잡하게 전개됐던 각국의 근·현대사를 총체적으로 들여다봄으로써 상호 연관성 및 화해와 협력을 위한 가능성에 주목한다. 와다 하루키 외 6명 지음/한철호 외 2명 옮김/책과함께/576쪽/2만 8000원.

수영야류 탈바꿈-별 탈 없이 산다 상·하

수영야류(국가무형문화재 제43호)가 플랜비문화예술협동조합에 의해 현대적 감각의 코믹 만화로 재탄생했다. 일자리를 찾지 못해 500년간 공무원시험을 준비 중인 공시생 '말뚝이'와 이웃집 꼰대 어른 '양반', 아파트 경비원 '영노'가 등장한다. 김유리·배민기 지음/호밀밭출판사/상·하 각 96쪽/각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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