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한방] 요실금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골반 근육 운동' 하루에 100~200회씩 하면 도움

Q : 기침을 하거나 크게 웃기만 해도 소변이 새어 나옵니다. 심해지기 전에 치료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A :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와서 속옷을 적시는 요실금은 중년 여성의 절반 이상이 경험한다고 한다.

요실금은 개인위생에도 문제를 일으키지만, 소변이 새지 않을까 걱정돼서 차 타기를 꺼리고 외출을 자제하게 되며, 사람 만나는 것을 피하게 되기 때문에 '사회적 암'이라고 까지 불린다. 실제 요실금이 있는 노인들은 치매, 활동 장애, 우울증 등이 빈번히 관찰된다고 하니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해서 그냥 내버려 둘 일이 아니다.

요실금 종류 중에서 기침, 재채기, 줄넘기나 무거운 것을 들 때 배에 힘이 가해지면 소변이 나오는 복압성 요실금이 가장 많은데, 방광을 지지하는 골반 근육이 약해지거나 요도 괄약근이 약해져서 발생하며, 출산과 폐경, 자궁 적출 수술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골반 근육 운동을 하루에 100~200회 정도 하면 호전되고, 증상이 심하면 수술을 하게 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매일 그 정도 운동을 꾸준하게 실천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서, 대부분 불편함을 참고 살다가 심해지면 수술을 선택하게 된다.

이는 환자 대부분이 수술 전에 요실금 치료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치료법은 간단하다. 방광과 요도 기능을 조절하는 경락에 영지 약침을 주입하면 근육의 수축력이 강해지면서 소변이 새지 않게 된다.

요실금 증상이 생기자마자 즉시 치료를 시작하면 대부분 10회 이내에 완치된다. 노화와 함께 다시 재발하지만, 이후에는 3~4회 정도의 치료로 가볍게 호전되니 생활에 큰 불편을 끼치지 않는다. 10년 이상 방치하거나 수술을 해도 낫지 않는 중증일 때는 치료율이 절반으로 낮아지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김종혁

경락한의원 원장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