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이판사판'의 박은빈이 연우진을 향해 "고마워요"라는 말을 건네며 관계변화를 예고한다.
 
SBS '이판사판'(서인 극본, 이광영 연출)의 6일 9~10회 방송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법원앞 커피자판기에서 커피를 뽑던 명희(김해숙)가 정주(박은빈)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때마침 의현(연우진)도 다가오고, 이때 명희는 "이판 위해 열일 해준다면서?"라며 정주를 대신해 경호의 재판에 들어간 그에게 안부를 건넸다. 이에 의현은 "제 할 일을 할 뿐이라고 하기에는 좀 성가시긴 하네요"라며 툭 한마디 던졌다.
 
이에 정주는 얼굴이 잠시 굳어졌지만 명희로부터 "성가시단 말에 고맙단 말 쏙 들어갈 거 없어. 사판 성가시단 말은 신경 쓰인다는 거니까. 사판 아버지가 그랬거든. 말은 성가시다면서 할 거 다해줘"라는 말과 함께 그를 향해 '츤데레'라고 표현한 것이다.
 
그러다 명희가 의현에게 특강을 부탁하며 종종걸음과 함께 사라지자 정주는 그를 향해 "고마워요"라고 진심을 건넸다. 그리고는 최경호(지승현)가 어떻게 자신의 오빠라는 사실을 알았는지 물었다. 명희는 의현으로 부터 "도한준 검사에게 들었다"는 대답을 듣고 화들짝 놀랐다.
 
드라마 '이판사판' 관계자는 "9,10회에서는 강간살인범로 복역중인 경호의 가족사가 알려지고 의현이 정주와 경호를 보호하기 위한 내용이 공개된다"라며 "이로 인해 둘의 관계에도 미묘한 변화가 생길텐데, 이외에도 주인공들을 둘러싼 깜짝 놀랄 만한 스토리가 전개되니 마지막 엔딩까지 놓치지 말고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SBS '이판사판'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공인 '꼴통판사' 이정주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판사 사의현의 이판사판 정의찾기 프로젝트다. 매주 수, 목요일 SBS를 통해 방송되며, 9~10회 방송분은 6일에 공개된다.
 
사진=SBS '이판사판' 제공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