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관객이 뽑은 올해 최고의 한국 영화 '불한당'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한국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의 한 장면. 부산일보DB

영화의전당 관객이 뽑은 올해 최고의 한국 영화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이었다.

영화의전당은 3일 지난 11월에 2주간 관객 7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열혈 팬덤을 형성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이 386표를 얻어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은 의외로 재미있었던 영화를 뽑는 '상상 그 이상'과 극장에서 다시 보고 싶은 영화에 주는 '다극상'에도 선정됐다. 1000만 관객을 모은 '택시운전사'가 110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으며 '아이캔 스피크'(39표)와 '남한산성'(28표) 등이 뒤를 이었다.

2017 두레라움 초이스
외국 영화는 '라라랜드'

최고의 외국 영화는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147표)가 차지했으며 '덩케르크'(71표) '토르:라그나로크'(64표) '문라이트'(51표) '옥자'(38표) 등의 순을 나타냈다.

최고의 배우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과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열연한 설경구가 선정됐다. 주목할 만한 신인 배우를 뽑는 '자기부상'은 제26회 부일영화상을 비롯해 올해 각종 영화상의 신인상을 휩쓴 '박열'의 최희서에게 돌아갔다.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제26회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김희원은 매력 넘치는 조연에게 주는 '심장치명상'에 선정됐다. 팬들을 안타깝게 한 영화에 출연한 배우에게 주는 '지못미상'은 '리얼'의 김수현이 뽑혔다.

설문조사결과 분야별 최고로 꼽힌 영화는 오는 7~10일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리는 '2017 두레라움 초이스'에서 다시한번 만날 수 있다.

한편 2017 두레라움 초이스에선 지난 10월 갑작스러운 사고로 타계한 배우 김주혁을 추모하는 특별상영도 진행된다. 고인의 주연작 '공조' '비밀은 없다' '청연'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등 4편이 선보인다. 051-780-6080.

윤여진 기자 onlypen@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