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한국 산문선 1~9 外
■한국 산문선 1~9
우리나라의 고전 명문을 망라해 소개한다. 6인의 한문학자가 삼국시대부터 20세기 초반에 이르기까지 한문 산문 중 사유의 깊이와 폭이 드러나는 작품을 선별해 번역했다. 1300년간 각 시대 문장가들이 펼친 우리 옛글 600편. 안대회, 이종묵, 정민, 이현일, 이홍식, 장유승 편역/민음사/각 권 392~508쪽/각 권 2만 2000원.
■문화로 읽어낸 우리 고대사
우리 상고사를 교류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그 교류의 역사를 유물과 문헌에 담긴 문화코드로 풀어간다. 8000년 긴 호흡으로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협력 관계를 모색하고, 통일 한국과 동아시아의 공존을 위한 새로운 역사관을 제시한다. <화랑세기>, 단군, 칠지도, 임나일본부 등을 읽어낸다. 정형진 지음/휘즈북스/336쪽/1만 6000원.
■명랑한 외출
소설들은 모성과 가족에 시선을 집중한다.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천착과 연민의 정이 느껴진다. 작가는 현대 사회에 대한 집요한 응시를 통해 인간의 선택과 욕망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표제작을 비롯해 '정크 퍼포먼스' '범어의 향기' 등 8편의 소설을 실었다. 김민혜 지음/산지니/237쪽/1만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