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베트남에 6살 딸 숨기고 혼자 돌아온 아내… 딸 하은이는 살아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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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보자들' 예고편 캡처

오늘(27일) 밤 8시 55분 방송되는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베트남에 6살 된 딸을 숨기고 혼자 한국으로 돌아온 아내의 이야기를 다룬다.

7년 전. 영수 씨(49)는 직장동료에게 한국 국적의 베트남 출신 아내 능옥 씨(37·여)를 소개 받았다. 1년 정도 연애를 하며 사랑을 키워오던 두 사람. 그러던 어느 날 딸 하은이가 생겨 자연스럽게 결혼까지 하게 됐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그리 순탄치 못했다. 아내는 수시로 남편의 외도를 의심했고 부부싸움이 끊이지 않았던 것. 결국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결심하게 된 두 사람. 영수 씨는 '양육권'을 가져올 수 있게 되었지만 아내가 딸을 데리고 사라져버렸다. 남편 몰래 딸을 데리고 베트남 친정으로 돌아가 버린 것. 

그리고 얼마 후 영수 씨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아내가 딸 하은이를 베트남에 남겨두고 홀로 한국에 돌아왔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혼자 아이를 키울 수 없다며 스스로 양육권을 포기했던 아내. 그랬던 그녀는 왜 남편 몰래 딸을 베트남에 숨겨두고 온 것일까?

곧바로 딸을 되찾기 위해 베트남으로 떠난 영수 씨.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아내의 친정 식구들은 되레 통역관으로 따라온 베트남인을 협박했고, 겁에 질린 통역관과 영수 씨는 쫓겨나듯 15분 만에 집을 나와야 했다.

베트남까지 갔지만 딸의 얼굴조차 보지 못하고 돌아와야 했던 아빠. 심지어 한국에 있는 아내의 연락처와 주소지마저 모두 변경되어 딸과 연락할 수 있는 방법도 사라졌다. 딸 하은이가 사라진 지 벌써 2년. 아내는 왜 딸을 숨기고 보여주지 않는 걸까? 딸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긴 건 아닌지 아빠는 지금도 베트남에 혼자 남은 딸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
 
법으로도 딸을 찾아올 방법이 희박한 상황. 딸과 함께 살기 위해선 '납치'밖에 방법이 없다고 한다. 다시 아이를 찾으러 갈 계획을 세우는 아빠. 이번 방문에는 무사히 하은이를 만날 수 있을까? 과연 딸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오늘 밤 '제보자들'에서 영수 씨의 안타까운 사연의 결말을 들려준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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