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강소기업 한독이엔지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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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서'를 받은 황열순 ㈜한독이엔지 대표. 한독이엔지 제공

울산과 경남 양산에 있는 수질·대기환경 분야 전문기업 ㈜한독이엔지(대표 황열순)가 이달 들어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동탑산업훈장과 산업부 장관상을 동시에 수상한 데 이어 환경부 주관 '2017년 우수환경산업체'로 선정되는 등 향토 강소기업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독이엔지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17년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돼 지난 24일 서울 세텍 전시장에서 거행된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서 수여식'에서 지정서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글로벌 환경시장 경쟁력 확대와 국내 환경산업을 견인할 2017년도 우수환경산업체로 모두 14개 사를 선정했으며, 올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경우는 한독이엔지가 유일하다.

폐수처리 분야 특허 보유
기술대상 2개 부문 수상 이어
환경부 주관 우수업체 선정


한독이엔지는 이번에 기존 생물학적 방법으로 처리가 불가능했던 석유화학공장의 고농도 독성, 고염 폐수를 특수 고온 호기성 박테리아로 처리하는 특허기술과 섬유염색업체의 텐타기 배기가스 등으로부터 오일미스트를 회수하여 연료로 재활용하는 특허기술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황 대표는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을 통해 정부로부터 국내외 마케팅, 환경정책자금, 수출 및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유형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독이엔지는 지난 16일 산업부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7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고온 호기성 세균을 이용한 고농도 독성, 고염도 석유화학 폐수의 고부하 처리시스템' 기술로 기술대상 부문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한편,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부문에서 황열순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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