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일우, 반전 입담 장착한 싱글남의 예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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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배우 김일우가 예능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김일우는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김승수, 김병세, 양익준, 스페셜 MC 그룹 위너의 송민호와 함께 출연했다. 김일우는 등장부터 빛나는 백구두 패션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다.

이날 김일우는 방송 내내 차분한 말투로 웃음 포인트를 건드렸다.

김구라는 김일우에게 갱년기에 대해 묻자 "갱년기인지 모르겠는데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어디를 불쑥 떠난다. 2년 전부터 생겼는데 꽤 오래간다"라고 설명했다.

아버지가 김일우와 동갑이라고 밝힌 송민호가 공감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보이자 김일우는 "잘 자라줘서 고맙다"며 여유롭게 아빠 미소까지 지어 보였다.

김일우의 웃기고도 슬픈 에피소드는 이어졌다. 싱글 생활을 하고 있는 게스트들에게 "주변에서 이제는 소개해준다는 소리도 안 한다. 각자 알아서 해야 한다"라며 현실을 직시하는 멘트를 언급했다.

결혼에 대해서는 "독신주의자가 아니니까 환갑 전에는 해야겠다"라고 하자 김병세는 "환갑 전이면 5년 밖에 안 남았다"는 말로 김일우의 정곡을 찔러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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