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인 ㈜에스엔비아가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팁스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되었다.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s) 프로그램은 우수한 기술 아이템을 보유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들을 선발해 투자자와 벤처케피탈(VC)의 육성 지원과 정부 R&D 자금 지원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에스엔비아는 기존 포스텍기술지주회사로부터 1억 원 투자 유치와 함께 팁스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으로 향후 2년동안 7억 원 정도의 투자를 유치받아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엔비아는 화장품과 의료기기를 제조, 판매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11월에 설립됐다. 에스엔비아는 '함입형 마이크로니들 기술'(다양한 약물을 안전하게 체내로 전달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의료용 초소형 바늘 플랫폼)을 개발해 우수한 기술력을 평가받았다.

에스엔비아는 이미 원천 기술과 상용화 역량을 인정받아 국내 벤처업계 최초로 부산대표 창업기업, 연구개발투구진흥재단의 연구소 R&D지원사업, 기술보증기금 U-TECH 밸리 사업에 모두 선정되기도 했다.

에스엔비아 이강오 대표는 "국내외 경쟁사의 제품은 부착 뒤 출혈이 동반되고 감염이 위험성이 존재한다. 폐사 제품은 감염과 출혈 위험을 해소해 비의료인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면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지역 내 우수한 기술 창업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ksci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