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노래·영화로 만나는 아프리카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아프리카 아이들이 촬영법을 배워 직접 찍은 사진을 전시하는 '꿈꾸는 카메라 초대전' 전시 작품.

12억 인구가 사는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의 문화와 정신을 영화와 노래, 춤을 통해 이해해볼 수 있는 자리가 부산에서 펼쳐진다.

금정문화재단(이사장 원정희)은 11일 금사동 캠퍼스D에서 '우리들의 아프리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7 부산 아프리카 페스티벌'의 하나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아프리카 영화 '카메룬의 사랑'(2008)과 '나이로비 아이들'(2012)을 연달아 상영한다. 영화 속 카메룬 젊은 남녀의 사랑, 케냐 소년의 성장기를 통해 아프리카의 풍경과 현실을 생생하게 만나 볼 수 있다. 둘 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돼 호평을 받은 작품들이다.

11일 금정문화재단 주최
영화 상영·특별 콘서트
아프리카 아이 촬영 사진전도

아프리카에서 작곡 중인 가수 하림
오후 4시 30분에는 독립 춤꾼 장오경의 콜라보 프로젝트 '아프리카 댄스'와 가수 하림의 '아프리카 오버랜드(Guitar for Africa)' 공연이 이어진다. '아프리카 오버랜드'는 하림과 동료 뮤지션들이 아프리카 여행에서 받은 영감으로 만든 특별콘서트로, 수익금을 모아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기타를 선물하는 프로젝트다. 이밖에도 아시아창의센터에서 주관하는 '한-아프리카 미래 청년 포럼'과 아프리카 스타트업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영화 '나이로비 아이들'의 한 장면
한편, 11일까지 서동예술창작공간에서는 '아프리카인들의 마음'을 느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아프리카 아이들이 촬영법을 배워 직접 찍은 사진을 전시하는 '꿈꾸는 카메라 초대전', 남아프리카공화국 건국이념인 '우분투(UBUNTU)' 정신을 화폭에 담은 박가범 작가의 '넬슨 만델라 특별전', 탄자니아 작가 팅가팅가의 화풍을 따라 그린 '어린이 팅가팅가 작품전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금정문화재단 홈페이지(www.gjfac.org) 참조. 070-4167-9722.

이대진 기자 djrhee@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