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8개월 인공와우이식 수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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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병원 정성욱 교수팀

동아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성욱 교수팀이 선천성 난청을 가진 생후 8개월 영아에 대한 양쪽 귀 동시 인공와우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신생아 1000명 중 1~3명에서 영구적인 선천성 난청이 발생하는데, 심도 난청인 경우에는 생후 24개월 이전에 인공와우이식 수술을 받아야 언어 발달을 이룰 수 있다.

수술 시기가 빠를수록 효과가 좋지만 수술적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생후 12개월 경에 이식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다. 해외에서는 보다 나은 수술 결과를 위해 생후 6개월 이전 이식 수술도 드물지 않게 시행되고 있으나, 최근까지 국내에서 소아 난청 환자에게 시행된 약 6000건의 인공와우이식 수술 중 생후 10개월 이전에 양쪽 귀 동시 인공와우이식이 시행된 경우는 총 5건에 불과하다.

이번에 동아대병원에서 시행한 생후 8개월 영아의 양쪽 귀 동시 인공와우이식 수술은 국내에서는 가장 이른 나이에 시행된 경우다.

생후 8개월 영아에게 양쪽 귀 동시 이식 수술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숙련도가 필수적이다. 최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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