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작가 김주영 장편소설 '시간 망명자' SF 어워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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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작가 김주영(사진)이 쓰고 부산 출판사 인디페이퍼가 발간한 장편소설 <시간 망명자>가 지난 4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2017 SF 어워드'에서 대상(장편소설 부문)의 영예를 안았다.

SF 어워드는 국내 SF 콘텐츠를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국립과천과학관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SF 창작콘텐츠 관련 상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SF 소설 장편과 중단편, SF 만화, SF 영상 등 4개 부문에서 우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스릴러소설 <시간 망명자>는 일제강점기 밀정이었던 주인공이 미래로 시간이동을 해 연쇄살인 사건의 음모를 파헤치는 내용의 '하드보일드 SF 소설'이다. PC통신 시절부터 SF 문학계에 굵직한 자취를 남긴 김주영 작가가 <그의 이름은 나호라 한다> 이후 17년 만에 내놓은 SF 장편이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선 북투필름 피칭작으로 선정돼 국내외 영화인들에게 소개됐고, 부산문화재단 우수 도서로도 선정됐다.

한편, <시간 망명자>와 함께 <우주의 모든 유원지>(중단편·김창규), <오디세이>(만화·갈로아), '그린라이트'(영상·김성민) 등이 부문별 대상을 수상했다.

이대진 기자 djr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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