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을 메가포트로" 해수부 육성 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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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부산항 메가포트 육성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설명회를 갖는다.

해수부는 미래 환경에 대응하는 부산항 중장기 개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27일 오후 2시부터 영도구 동삼동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대회의실에서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연구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설명회를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市 등 관계기관 설명회
신항 확장 계획 논의도

해수부는 동북아 환적 중심지인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21억 원이 투입되는 이 용역은 '부산항 메가포트 전략 및 부두 기능 재배치 계획 수립'으로, 연말께 마무리되는데 이번 설명회는 그 일환으로 추진된다.

참석한 기관들은 컨테이너 선박의 초대형화 등 항만을 둘러싼 여건 변화 대응전략과 부산항 운영 효율화 방안, 액화천연가스(LNG) 연료공급 기지를 비롯한 항만서비스시설 구축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하고 △부산항 신항 확장 계획 △터미널 통합 운영 △항만 자동화 및 친환경 정책 등을 발굴해 올해 말까지 '부산항 메가포트 육성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2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운항을 시작하는 등 선박 대형화가 진행되면서 항만 시설의 대형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해운 동맹 강화, 국제해사기구의 선박 배출가스 규제, 경쟁 항만들의 항만시설 자동화 등 해운업 환경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

변재영 해수부 항만정책과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수렴해 부산항을 세계적인 무역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최적의 발전 전략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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