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작은영화관 기획전'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4일 경남 남해에서 열린다.

작은영화관 기획전은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의 영상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2014년부터 매년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의 작은영화관에서 열리는 영화 축제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한다.

영화사 '친구'와 남해 '보물섬시네마'가 주관하는 '2017 작은영화관 기획전 남해'는 모두 9편의 영화를 보물섬 시네마 1개관에서 모두 15차례 상영한다.

우정,모험, 환상 등 흥미진진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만나보는 '룰루랄라, 영화랑 놀자' 섹션에서는 '눈의 여왕 3 : 눈과 불의 마법대결'이 상영된다. '무럭무럭, 성장 영화' 섹션에서는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한층 더 성숙해지는 영화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시간으로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세 얼간이'가 상영된다.

영화제 화제작 등 기획전 사업단이 추천하는 작품들을 만나보는 '프로그래머 추천작' 섹션에서는 골든 글로브 7개 부문과 아카데미 6개 부문을 석권한 '라라랜드'(판시네마 제공)를 비롯해 시력을 잃어가는 개그맨 이동우의 다큐멘터리 '시소' 등 5편의 영화가 남해지역 관객을 만난다. 또 30일 오전 10시 '눈의 여왕 3 : 눈과 불의 마법대결' 이 상영된 뒤에는 영화 감상을 종이 퍼즐에 그려보는 '나만의 퍼즐 꾸미기'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2017 작은영화관 기획전 남해'는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무료다. 다만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작은영화관에 전화 문의를 통한 사전 신청해야 참여할 수 있다. 그외 상영작 관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남해 보물섬시네마(전화 055-864-7053·namhae.scinema.org)로 문의하면 된다. 이선규 기자 sunq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