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비과세 해외 주식형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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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화 현대차투자증권 울산중앙지점장

한국에서 펀드 투자의 최근 추세는 저금리 기조의 지속과 수익율 제고 및 위험 분산을 위하여 해외투자를 선호하는 등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투자 지역도 보다 다양화되고 있다. 국내 해외투자펀드 규모는 지난 10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는데 2017년 6월 말 기준 109조 8000억 원으로 전체 펀드 중 21.9%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미국, 베트남, 인도 등 글로벌지역에 투자하는 다양한 펀드가 나타나고 있다.

또 2008년 이후 해외 주식투자의 주체가 민간 금융회사에서 연기금 등 공공부문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민연금기금은 향후 5년간 해외투자 비중을 크게 확대하는 전략적 자산배분안을 마련했다. 그리고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정부의 해외투자 활성화 노력 덕분에 해외 투자펀드의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서 국제적으로 분산투자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매수할 수 있는 해외펀드를 세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미래에셋 글로벌그레이트 컨슈머 펀드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기존의 소비재업을 포함한 IT, 금융,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한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의 경우, 선진시장의 튼튼한 수요층을 바탕으로 빠르게 신흥시장에 진출하여 성장하고 있다.

둘째, 삼성 아세안 플러스 베트남 펀드는 베트남이 중심이 된 아세안(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시아) 6개국의 높은 성장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이다. 중국과 같이 제조업 강국의 지위를 이어가려는 아세안 지역은 6억 명의 내수 시장과 다양한 원자재로 주목받고 있고 단일 경제공동체로서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시장이다.

셋째, 에셋플러스 글로벌리치투게더 펀드는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혁신기업과 전 세계 신흥 부자들의 소비가 집중되는 하이엔드산업의 1등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기업자본의 중심인 미국, 예금자본의 중국, 명품 브랜드와 문화자본의 중심인 유럽 등으로 특성화된 운용전략을 수립하여 꾸준한 장기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이 펀드의 강점이다.

투자의 대가 워렌 버핏은 투자 성공의 원칙을 다음의 두 가지로 표현했다. "첫째, 돈을 잃지 말라. 둘째, 첫 번째의 원칙을 지켜라." 성공적인 금융관리를 위해서는 펀드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자신의 투자 성향과 투자 목표에 적합한 펀드를 골라서 투자해야 한다. 한국의 펀드평가회사로는 제로인(funddoctor.co.kr)과 모닝스타코리아(morningstar.co.kr)가 있다. 좋은 펀드를 고르기 위하여 펀드평가회사의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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