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필리핀대학 해양과학연구소와 공동연구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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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MABIK, 관장 김상진)은 생물다양성 협약내 나고야 의정서 대응의 일환으로 23~24일 필리핀대학교 부속 해양과학연구소(UPMSI, 소장 페르난도 시링간(Dr. Fernando P Siringan))와 공동연구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나고야 의정서는 유전자원에 대한 접근 및 이의 이용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의 공정하고 공평한 공유에 관한 국제 협약으로, 지난 5월 비준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국과 필리핀의 해양생물다양성 사례를 비롯해 양 기관의 주요 연구결과, 국제사회 대응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해양생물자원 분야 연구협력 및 상호발전을 위해 토론한다.

이번 행사는 △양 기관 현황 및 연구분야(성과) 소개 △한·필리핀 해양생물다양성 현황 및 대응책 △해양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보전과 이용에 관한 관리 방안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 7월 생물다양성협약 해양연안 국가연락기관으로 지정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필리핀대학 해양과학연구소와의 워크숍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해양 생물자원 확보에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필리핀 연안은 710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3만 6289㎞의 해안선을 따라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해양생물다양성을 보유하고 있어 해양생물자원 확보에 중요한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상진 관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필리핀대학교 부속 해양과학연구소와의 업무 및 연구 협약을 기대한다"며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해양생물다양성 현황과 국제사회와의 대응을 논의하고 우리나라 해양생물다양성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물자원의 효율적 보전을 위한 총괄책임기관으로서 우리나라 및 국외 해양생물에 관한 권리를 확보하고 해양생물 국제 협약에 대응해 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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