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부산 에이즈 20대 여성 '티켓 다방'서 일했다" 충격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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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20대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 여성이 부산 전역에서 수개월간 성매매(본보 19일 자 2면 단독 보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A(27) 씨가 티켓 다방에서 일했던 경험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에 들어갔다.

본보 19일 단독 보도 직후 A 씨 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A 씨가 2010년 구속된 뒤 출소한 이후 티켓 다방에서도 일한 적이 있다"는 내용의 제보도 이어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 과정에서 티켓 다방에서 일한 내용은 진술하지 않았지만, 추가로 이 내용을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이다. 티켓 다방에서도 성매매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에이즈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올 5월부터 생활고로 성매매를 시작했다고해서 그 부분을 집중 조사 중이었다"며 "티켓 다방 부분도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스마트폰 복원작업)결과를 바탕으로 성매수남 소환 조사에 들어갔다. A(27)씨가 올 5월부터 8월까지 10~20명과 성매매를 했다는 진술은 확보했지만 성매매 알선에 쓰인 랜덤채팅 기록은 지워진 상태여서 복원 결과 확인이 불가능했다. 경찰은 A 씨와 동거남 B(28)씨, 지인 C(28) 씨의 스마트폰 통화기록을 바탕으로 5~8월 성매수남 소환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지난 18일 소환된 남성은 올 8월 14일 성매매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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