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 스토리 유출? 아주라·돼지국밥·스까묵어…부산 명물 다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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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랙 팬서' 메인 예고편 캡쳐

마블 스튜디오의 새 히어로 무비 '블랙 팬서'의 메인 예고편이 부산을 배경으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한 누리꾼이 '예측'한 스토리가 온라인 상에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올해 초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의 한 누리꾼이 '블랙 팬서 스토리 예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것이 17일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블랙 팬서가 악당인 하이드라 일당에 뺏긴 비브라늄을 부산 사직구장, 자갈치시장, 광안리 등에서 되찾는다는 내용이다. 마블 영화 특유의 쿠키영상까지 언급하는 '치밀함'까지 보이고 있다.

이 글에는 부산의 특징이 매우 잘 녹아있어 많은 누리꾼의 성원을 얻고 있다. 사직구장의 유명한 '아주라' 문화, 사투리로 발음하는 프랜차이즈 매장 이름, 씨앗호떡 밀면 돼지국밥 등 부산의 명물 먹거리, '섞어먹다'의 사투리인 '스까묵다' 등이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용산 전자 매장, 유명 소화제 등 부산 뿐 아니라 전국민들에게 친숙한 이름들도 나와 큰 웃음을 안기고 있다. 심지어 다큐멘터리 방송의 유명 대사를 패러디한 "자네 부모가 부산 사람인가?"까지 나오는 등 엄청난 '필력'을 자랑한다.

이 글을 본 다른 누리꾼들은 "내가 뭘 본거지?", "이 분을 마블 스튜디오 스크립터로", "무슨 약을 했길래", "아 영화 다 봤네", "2천만 관객도 가능할 듯" 등 유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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